죠죠!죠죠!

첫만남

본캐2호 2014. 6. 13. 23:32



DIO가 없는 평화로운 죠스타, 체페리가문 설정



"아이 나참. 아버지는 어째서 파티같은걸 여는거야? 귀찮게. 재미도없고. 게다가 이 촌스러운 보타이는 또 뭐야? 어디 원주민도 아니고 누가 이런걸 한단 말이야?"


죠셉이 투덜거리며 아래층으로 내려왔을 땐 이미 파티가 시작한 후였다. 죠셉의 아버지인 죠지 죠스타가 죠셉을 발견했다.

"죠셉, 이리 와보거라. 또 늦었구나."

'또 모르는 사람 소개시키겠지'

속으로 투덜거리면서 죠셉은 죠지에게로 갔다. 평소에는 항사 늘그막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소개 받았는데 웬일인지 오늘은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 남자 한사람과 어린 소년 하나가 함께 서 있었다. 소년은 얼굴이 하얗고 이목구비가 선명한 이탈리아인의 피를 그대로 받은 듯 했다.

"죠셉, 이쪽은 마리오 체페리씨란다. 그 옆에는 시저. 너와 동갑이라고 하더구나."

"시저..?"

"잘..잘부탁해."

죠셉은 얼굴이 이쁜 시저가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넓은 저택에서 비슷한 또래라고는 없었던 죠셉은 항상 혼자 놀았기에 친구가 생겼다는게 기뻤다. 그리고, 특유의 잔머리가 발동했다. 죠셉은 시저의 손을 잡아끌었다.

"시저! 우리 같이 놀러가자! 내가 안내해줄게!"

죠셉은 시저를 끌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시저, 우리 친구하자!"

"좋아"

"친구하려면 뭔가 증표가 있어야겠지? 우리 보타이 바꾸는거 어때??"

"..? 그러자!"

'큭큭 맘에 안드는 보타이도 바꾸고 친구도 생겼어! 재밌는걸!'

죠셉은 실로 오랜만에인지 처음인지 파티에서의 즐거움을 알았다. 그것은 시저또한 마찬가지였다. 파티가 끝나고 시저는 죠셉과 헤어지기 싫다며 떼를 썼다. 마리오가 당황한 것은 물론이며, 그것은 죠셉도 마찬가지였다. 죠셉은 결심한듯 시저에게 다가갔다.

"시저, 우리 다음에 꼭 같이 놀자!"

"..!"

"약속이다!"

"응!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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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선 굉장히 훈훈하고 귀여운 썰이였는데 내뱉는순간 똥이되는구나